첼리스트 이호찬과 작곡가 손일훈이 연주한 <이른 봄에>는 노르웨이의 작곡가 에드바르 그리그의 가곡을 중심으로 프란츠 슈베르트, 로베르트 슈만, 요하네스 브람스 그리고 구스타프 말러의 가곡을 엮은 음반이다. 이른 봄, 고요함 속에서 생명이 싹을 틔우는 이 시기는 마치 만남과 이별, 삶과 죽음, 꿈과 현실처럼 우리가 모두 경험하며 영원히 순환하는 신비로운 순간으로, 이 음반에 실린 가곡의 내용은 모두 이런 자연 현상과 연관되어 있다. 편안하게 듣기 좋은 음악들로 선곡된 이 음반 <이른 봄에>은 누군가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고, 삶의 여정을 조용히 성찰하며 안식을 얻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