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HI ROSA>는 김완선이 처음 시도하는 레게톤(Reggaeton), 아프로비츠(Afrobeats)가 조합된 Latin-Pop으로, 매혹적인 벌스와 강렬한 후렴구, 중독적인 훅이 교차하며 단숨에 리스너를 사로잡는다. 꺾어도, 불태워도 꺾이지 않고 끊임없이 피어나는 장미(ROSA)처럼, 거듭되는 시련에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화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앨범 주제의 또다른 한 축을 이루는 <REFINE DAY>는 트랜디하고 몽환적인 느낌의 R&B로, HI ROSA에서 새롭게 깨어난 자아가 자신을 기다리는 세상으로 벅찬 첫 걸음을 내딛는 감정을 그렸다. <HI ROSA>와 <REFINE DAY> 모두, 새롭게 시도하는 스타일에 맞추어 창법의 변화를 주면서도 여전히 고유의 시그니처 톤을 바탕에 깔고있는 김완선 보컬의 매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2023 김완선 콘서트 오프닝곡 <MUSIC-PRELUDE>가 웅장하고 아련하게 흐르고 나면, 앨범의 PART 2를 이루는 리믹스 트랙들이 차례차례 등장한다. 이번 리믹스 트랙들은 원곡의 멜로디만을 사용해 신곡의 개념으로 완전히 새롭게 프로듀싱된 트랙들로, 치타(CHEETAH)의 RAP 피처링 지원사격을 받아 강렬한 EDM 힙합으로 재해석된 <오늘밤 (AKADU remix)>, 청량한 느낌의 신스팝으로 재해석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AKADU remix)>,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하우스로 재해석된 <리듬 속의 그 춤을 (AKADU remix)> 까지, 앨범의 주제에 걸맞게 새로운 옷을 입고 다시 태어난 명곡들이 귀를 즐겁게 해준다.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댄싱퀸다운 음반으로 돌아온 ROSA, 김완선의 REFINE DAY가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