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의 정규 1집 앨범 <화요일에 비가내리면> 30년만에 LP로 재발매!!
1990년 발매한 박미경 정규 1집(현대음향)은 LP, CD, 카세트테이프로 동시 발매했다. 총 8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장르는 팝 발라드였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출신으로 <친구여>를 작곡한 이호준이 편곡을 맡았다.
데뷔 이전부터 인연을 맺은 임기훈이 3곡을 그리고 노이즈의 멤버이자 작곡가로 잘알려진 천성일이 3곡을 박미경에게 주었다. 이 앨범은 댄스 가수로 성공하기 전, 맑은 음색으로 노래한 박미경의 초기 가창 스타일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색소포니스트 이정식의 감미로운 연주가 가미된 곡들은 당시 가요계에 퓨전 재즈가 유행하는 데 일조했다.
이 앨범에 실린 천성일 작곡의 <그대 알고 있는지>라는 노래는 1993년 KBS 드라마‘내일은 사랑’의 OST에 박소현의 솔로곡으로 리메이크되었으며 B면 1번 트랙에 수록한 최은정 작사, 이호준 작곡의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이 크게 히트했다. 지금도 비 오는 화요일이면 ‘요일송’으로 어김없이 라디오에서 자주 리퀘스트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앨범에 함께 수록되어 있는 <민들레 홀씨되어>는, 오케스트라 편성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곡 전체를 감싸고 흐르는 서정적인 스트링연주와 어우러지며, 지금도 사랑받고 있는 대표곡이라 할 수 있다.
